텐트 유랑기

1. G.I. PUP TENT

인생 최초의 텐트.
대한민국에 자동차 캠핑 열풍이 불기 전, 2008년 경에 구입한 텐트입니다.
당시에는 아래와 같은 판매 안내글이 있었습니다.

G.I. PUP TENT (NEW) This has to be one of the most underrated items that the military uses.
We're all used to the lightweight nylon dome tents and they're fine. But did you know that these
can be set up in less time, they are easier to clean, they're quiet, and kids love 'em for the
back yard camp-out! Of course they are Original G.I. surplus.
Two-man, A-frame, 6' long x 5' wide. New in the box w/ poles, pegs, and line

이것은 군에서 사용하는 가장 과소평가된 품목 중 하나임에 틀림없다.
우리는 모두 경량 나일론 돔 텐트에 익숙하고 그것들은 괜찮다. 하지만 이것들이 더 짧은 시간에 설치할 수 있고, 청소하기 쉽고, 조용하며, 아이들은 그것들을 좋아한다 뒷마당 캠프 아웃! 물론 그것들은 오리지널 G.I. 품목이다.
2인용, A-프레임, 길이 6인치 x 폭 5인치. 폴, 페그 및 라인이 포함된 박스 내 새 제품

 

 미군용 A텐트(좌우세트) 미개봉 박스 포장
- 2인용 A텐트 미사용 신품
- 183cm 길이 * 152cm 너비
- 1세트 구성품 : 폴대 6개, 텐트핀 10개, A텐트 좌우1 Set 
※ A텐트를 아시는 분만 구입하세요.

 

아는 사람만 구입하라는 문구에 구입해 사용했던 텐트입니다.
무겁고, 투박했던, 젊은 시절의 텐트입니다.  

 

2. 코베아 팝업텐트

아래는 1982년에 설립한 코베아가 만든 팝업텐트.

코스트코에서 6만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으로 부담없이 여기저기 펼쳐 사용할 수 있었던 소중한 텐트.
한강 고수부지에서 자장면을 먹을 때도 유용했던 원형 팝업텐트입니다. 

제품 특징

팝업 스타일의 설치가 간단한 원터치 그늘막
4면 메쉬창이 있어 통풍과 개방감이 탁월함
업라이트 폴 설치시 햇빛 가림용으로 사용 가능

 

제품은 위에 적힌 자체 설명처럼 간편하고 지지 폴대까지 제공하였으나, 수납 부피가 접으면 부담스런 원반이 되었습니다. 어디 쉽게 옮겨가는 일이 어렵더군요. 자세한 아래 스펙을 보자면, 접은 납형태가 90cm으로 두께는 90cm입니다. 

제품 사양

재질: 폴리에스테르, 파이버글라스
색상: 베이지, 탄색
사용 시 크기: L 250.0 x W 205.0 x H 110.0 cm (2~3인용)
수납 시 크기: L 90.0 x W 9.0 x H 90.5 cm
제품 무게: 2.9kg
내수압 : 2,000mm
구성품: 본체, 메인폴 x 2개, 업라이팅폴 x 2개, 스트링 x 6개, 스틸팩 x 10개, 수납 가방

 

만족스러웠지만 수납 형태가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웨건 측면에 끼워넣어도 쓰러져 빠지는 경우가 많아 스트레스였네요. 그래서, 결국은 방출한 첫 텐트였습니다. 

 

그래도 설치와 철수가 빠르고, 저렴하다는 점은 매우 고마운 녀석이었습니다. 

 

 

3. 패스트캠프 원터치팝업텐트 베이직3 PLUS+ [마린네이비]

앞선 고민으로 좀더 작고 휴대가 편하며 예쁜 텐트는 없을까? 고민에 찾아낸 텐트입니다.

여러 검색 중 바닷가에서 예쁘게 자리잡은 사진에 마음을 사로잡혔습니다.

제품 특징

바닥재질 폴리옥스포드
폴대재질 화이버글라스
출입구 : 2방향 환기 방충망
수납 내부주머니, 랜턴걸이 등

 

자립식 돔형 텐트로 2-3명이 사용 가능한 형태입니다. 

코베아 텐트에 비해 폭이 좁고 가볍습니다. 

	길이	폭	높이	수납시 직경	무게	가격
코베아 팝업	250.0 cm	205.0	110.0 cm	90 cm	2.9kg	68,900원
패스트캠프	250.0 cm	148 cm	110.0 cm	78 cm	2.2kg	54,900원

베이직3 PLUS+라인업에 있던 제품이었기에 그라운드시트(8,900원)와 피크닉매트(19,900원)로 구색을 맞추었습니다.

하지만 기본 제공되는 가방의 끈이 쉽게 떨어져 지름 80cm의 옥스포드원단 가방으로 바꾸었습니다. 덕분에 아직 불만없이 사용하는 텐트이었습니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여름의 뜨거운 열기로 내부가 한증막이 되는 점이었습니다. 타프가 있으면 어떨까 싶었지만, 더운데 타프까지 친다는 것은 무리였습니다. 어린이날 무덥던 행사의 기억과 바닷가에서 예쁜 사진으로 행복하던 기억이 공존하는 텐트입니다. 더구나, 이 가방에 68cm 양은밥상을 넣고 다니기에도 좋았습니다.

 

4. 퀘차 투세컨즈이지 2초 암막 3인용 텐트

운반이 쉽고, 설치/철수가 빠르고, 햇볕을 가려주는 텐트.

프랑스 브랜드 데카트론에서는 2초텐트라는 조금은 자극적인 네이밍으로 위 텐트를 내놓았습니다. 빛을 차단하여 편안한 수면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길이	폭	높이	수납시	무게	가격
코베아 팝업	250.0 cm	205 cm	110 cm	90 cm	2.9kg	68,900원
패스트캠프	250.0 cm	148 cm	110 cm	78 cm	2.2kg	54,900원
투세컨트이지	210 cm	205 cm	128 cm	71x22x22 cm	8.2kg	373,500원

과거 텐트에 비해 설치 후 작습니다만, 높이가 더 있습니다. 다만 무게와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작년에는 32만원 정도의 가격이었으나 올해는 물가 상승분이 반영된 것인지 모르겠더군요. 외국에서는 $349.00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으니 그리 나쁜 가격은 아닌 듯 보입니다. 

다만, 4인 가족이 사용할 경우 애매한 크기를 갖고 있습니다. 일반 휴양림의 데크 크기는 3 x 3 m입니다. 오토캠핑장은 4 x 4 m인 경우가 많습니다. 두대의 텐트를 칠 수는 없는 것이죠. 이제는 큰 텐트가 필요하게 됩니다. 

 

5. 스노우피크 토르튜 라이트

이텐트는 운반이 쉽고, 설치/철수가 빠르고, 햇볕을 가려주는 성격과는 거리가 멉니다. 다만 크기가 더 크지요.

	길이	폭	높이	수납시	무게	가격
코베아 팝업	250.0 cm	205 cm	110 cm	90 cm	2.9kg	68,900원
패스트캠프	250.0 cm	148 cm	110 cm	78 cm	2.2kg	54,900원
투세컨트이지	210 cm	205 cm	128 cm	71x22x22 cm	8.2kg	373,500원
토르튜 라이트	580 cm	360 cm	205 cm	73x30x30 cm	18.5kg	1,290,000원